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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일본은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로 만들기 위해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들고자 합니다. 그로인해 독도(獨島)-다케시마(竹島) 분쟁은 정말 오랜 시간동안 이어지고 있죠. 그러나 영토 분쟁은 비단 한국하고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. 오키나와 밑으로는 중국과 센가쿠열도(尖閣列島)-댜오위다오(钓鱼岛) 분쟁이 이어지고 있고, 홋카이도 위로는 러시아와 쿠릴열도(Kuril Island)-치시마열도(千島列島) 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 

 

중국과 분쟁 중인 센가쿠 열도
러시아와 분쟁 중인 쿠릴열도

 오늘은 영토분쟁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고 최근 중국 해경 선박 4척이 센가쿠열도 접경지역을 21일 간 항해했다는 기사를 가져와 봤습니다. 우선 기사 제목부터 확인해봅시다.

 

https://www.sankei.com/affairs/news/200504/afr2005040001-n1.html

 

尖閣周辺に中国船 21日連続

沖縄県・尖閣諸島周辺の領海外側にある接続水域で4日、中国海警局の船4隻が航行しているのを海上保安庁の巡視船が確認した。尖閣周辺で中国当局の船が確認されるのは21…

www.sankei.com

 

 尖閣周辺に中国船 21日連続

 

1. 尖閣는 말그대로 尖閣諸島를 의미하죠. 우리는 주로 센가쿠'열도', 쿠릴'열도'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'제도(諸島)'를 사용하는 것이 한국과 조금 다르네요.

 

2.中国船(ちゅうごくぶね) 어째서 ふね가 아니라 ぶね인가? 이 현상을 '연탁'이라고 하는데요, 명사와 명사가 합쳐진 '복합명사'에서 주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. 이유는 발음하기 쉽게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, 복합명사이지만 연탁이 안되는 경우도 많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. 워낙 예외가 많아 문법적으로 정확하게 나눌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대체적으로 일본어의 복합어에서, 뒤에 위치하는 부분의 첫째 음의 자음의 음소가 /k/, /s/, /t/, /h/ 중 하나일 경우 /g/, /z/, /d/, /b/로 바뀝니다. 위의 단어인 ちゅうごくぶね도 복합명사인데 뒤에 위치하는 ふね가 /h/에 해당하기 때문에 ぶね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. 

 

3. 連続(れんぞく) 연속이라는 뜻으로 기사 제목에서는 '연속(으로 발견 되었다)'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겠습니다. 

 

 그럼 마지막으로 기사 내용을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. 

센가쿠열도 주변 영해 외각에 위치한 접속수역에서 중국해경선박 4척이 항행하는 것을 일본 해상순시선이 확인했습니다. 센가쿠 주변에 중국당국의 선박이 21일 동안 계속적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.

그 중 1척은 기관포로 보이는 것이 탑재되어 있다고 합니다.

 

 영토분쟁은 자칫 전쟁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아주 민감한 부분인데요, 해당 국가간의 여러가지 역사적, 지리적인 논의와 더불어 서로의 의견을 이해하고 합의하여 영토 분쟁이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바랍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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